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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봉사단체와 우선 700가구 내달착수… 대상 범위도 넓혀 인천시가 지역 자원봉사 단체와 손잡고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한다. 시는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부터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사업은 기존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국한됐던 범위를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기준 150% 이하)까지 확대해 시행된다. 이를 위해 동 단위 주민센터 자치위원의 추천을 통해 당장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조사해 이 중 2084가구를 사업 대상에 포함했다. 시는 민관 통합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1단계 사업으로 개선 작업이 시급한 700가구를 선정해 우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은 민간 자원봉사단체로 구성된 ‘집수리사업단’에 기업이 물품과 비용을 후원하고 시가 행정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일러 수리에서 설치, 도배와 장판, 전기, 설비, 도색, 미장, 방수, 지붕 및 처마보수, 타일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변기교체와 같은 좋은 화장실 만들기 사업이 함께 병행되고 낡고 오래된 가전제품 및 생활가구의 교체도 가능하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나눔과 기부 문화의 확산을 통해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낙후된 저소득 계층의 주거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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