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12월 중순, 1년에 두 번, 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아이들 엄마라면 아이들의 방학으로 이것저것 생각하고 계획을 짜게 됩니다. 잘 먹고 튼튼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말이 있듯이 이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들 먹을거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방학 때가 되면 아이들을 위해 아침, 점심, 저녁, 사이사이 간식까지 이것저것 먹을거리 걱정에 고민하게 됩니다. 밖에 나가면 아이들 간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지만, 제철의 싱싱한 과일을 빼고는 도무지 마음 편히 손이 가지 않습니다. 사서 먹인다 해도 그것이 얼마나 우리 아이들의 몸에 해로울지 알기에 안 먹이는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 가정집 주방은 예전과는 많이 변해 대개 집마다 자그마한 미니 오븐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가정집에서는 미니 오븐으로 고기나 치킨, 그라탕 등 식사요리를 하는데 사용하는데, 이 오븐으로 아이들의 영양 간식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븐이 없으면 팬이나 전기밥통을 오븐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근과 시금치, 사과, 딸기, 배 등 각종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넣어 만든 케이크, 아이들 두뇌에 좋은 호두나 피칸, 땅콩, 아몬드, 피스타치오, 잣, 해바라기씨 등 각종 견과류를 넣어 만든 쿠키까지. 집에서 만든 간식은 밖에서 사서 먹는 것 보다 맛도 더 좋을뿐더러 안심까지 됩니다. 또 만들 때 아이들과 함께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또 손을 쪼물쪼물해서 두뇌에 좋다고 하니 함께 해보세요.

글ㅣ김효진(다이어리알 푸드전문 취재기자)